채권은 가격과 수익률이 서로 반비례 관계라서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는 채권 수익과 관련된 용어들을 쉬운 예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채권 수익률이란?
채권 수익률(Yield)이란 채권을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보통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계산 공식
채권수익률 = 연간이자 / 채권가격 x100 (%)입니다
🔹 예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
- 당신은 친구 A에게 10만 원을 빌려줍니다.
- 친구는 1년 후에 11만 원으로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 여기서 수익(이자)은 1만 원입니다.
- 따라서, 당신이 번 수익률은: 연간이자(1만 원)/원금(10만 원)=10%
- 즉, 이 채권(돈을 빌려준 것)의 수익률은 10%입니다.
🔹 수익률과 채권가격의 관계
예를 들어, 액면가 100만 원인 채권이 연 5%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 채권 가격이 100만 원일 때 수익률: 50,000/1,000,000 x 100=5%
-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하락했을 때 수익률: 50,000/900,000 x 100=5.56%
-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상승했을 때 수익률: 50,000/1,100,000 x 100=4.55%
즉, 연간이자가 동일한 경우
채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낮아지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반비례 관계)
🔹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채권은 주식처럼 가격이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금리가 올라서 새로운 채권이 연 12% 이자를 준다면, 기존 채권(10% 이자)은 인기가 줄어듭니다. 그러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집니다.
- 금리가 내려가서 새로운 채권이 연 8% 이자만 준다면, 기존 채권(10% 이자)이 더 매력적이므로 기존채권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가격이 올라갑니다. (반비례 관계)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이 유망한 투자처인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이겠죠?
2. 채권 전환가격(Conversion Price)란?
전환사채(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이때 전환가격(Conversion Price)이란, 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가격을 뜻합니다.
🔹 전환가격 계산 공식
전환가격 = 채권 액면가 / 전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 채권의 액면가가 100만 원이고, 전환비율이 10주라면,
- 전환가격은: 1,000,000 / 10 = 100,000 원/주
즉, 이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기업의 주식을 1주당 10만 원에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시장에서 주가가 12만 원이라면? 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주가가 9만 원이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3. 패리티(Parity)와 패리티 가격(Parity Price)이란?
패리티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그 가치가 얼마인지를 의미합니다.
🔹 패리티 가격 공식
패리티 가격 = 현재 주가 x 전환 비율
예를 들어:
- 전환가격: 10만 원/주
- 전환비율: 10주
- 현재주가: 12만 원
- 패리티 가격은: 12만 원 x 10=120만 원
즉, 현재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120만 원의 가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패리티 가격이 채권 가격보다 높다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 내가 친구 A에게 100만 원을 빌려줍니다. (채권)
- 친구는 1년 후 이자를 포함해 105만 원을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 하지만, 친구 A가 중간에 "내가 너한테 준 이 빚을 내가 운영하는 회사 주식으로 갚아도 될까?"라고 제안합니다.
- 이때, 전환가격이 주당 10만 원이라면, 당신은 10주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런데 현재 친구 A 회사의 주가가 12만 원이라면? 주식 10주는 120만 원의 가치가 되므로, 주식으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반면, 친구 A 회사의 주가가 9만 원이라면? 주식 10주는 90만 원의 가치이므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즉, 패리티 가격(현재 주가 x 전환 비율)이 전환가격보다 높다면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며, 낮다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괴리(Deviation)와 괴리율(Deviation Rate)이란?
괴리란 전환사채 채권의 시장 가격과 패리티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 괴리 계산 공식
괴리 = 채권 시장 가격 - 패리티 가격
예를 들어: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인데, 시장에서 이 채권이 1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괴리는: 125만 원 - 120만 원=5만 원(고평가) 125만 원 - 120만 원 = 5만 원 (\text {고평가})125만 원 - 120만 원=5만 원(고평가)
- 반대로,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인데 시장 가격이 115만 원이라면, 괴리는: 115만 원-120만 원=-5만 원(저평가) 115만 원 - 120만 원 = -5만 원 (\text {저평가})115만 원 - 120만 원=-5만 원(저평가)
괴리율은 괴리의 비율을 나타내는 값으로, 괴리를 패리티 가격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 괴리율 공식
괴리율 = 괴리 / 패리티 가격 x 100 (%)
예를 들어: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 시장 가격이 125만 원일 경우: 5만 원/120만 원 x 100=4.17%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 시장 가격이 115만 원일 경우: -5만 원/120만 원 x 100=-4.17%
이처럼 괴리율이 양수면 시장에서 패리티 대비 고평가, 음수면 패리티 대비 저평가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이 개념을 이해하면 채권의 수익률을 이해하고, 전환사채 투자 시 적절한 매수/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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