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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개념공부] 채권 수익률 전환가격 패리티 괴리란?

by 햇빛좋은봄날 2025. 3. 13.

채권은 가격과 수익률이 서로 반비례 관계라서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는 채권 수익과 관련된 용어들을 쉬운 예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채권수익률
채권수익률


1. 채권 수익률이란?

채권 수익률(Yield)이란 채권을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보통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계산 공식

채권수익률 = 연간이자 / 채권가격 x100 (%)입니다

🔹 예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

  • 당신은 친구 A에게 10만 원을 빌려줍니다.
  • 친구는 1년 후에 11만 원으로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 여기서 수익(이자)은 1만 원입니다.
  • 따라서, 당신이 번 수익률은: 연간이자(1만 원)/원금(10만 원)=10%
  • 즉, 이 채권(돈을 빌려준 것)의 수익률은 10%입니다.

🔹 수익률과 채권가격의 관계

예를 들어, 액면가 100만 원인 채권이 연 5%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 채권 가격이 100만 원일 때 수익률: 50,000/1,000,000 x 100=5%
  •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하락했을 때 수익률: 50,000/900,000 x 100=5.56%
  •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상승했을 때 수익률: 50,000/1,100,000 x 100=4.55%

즉, 연간이자가 동일한 경우
채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낮아지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반비례 관계)

🔹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채권은 주식처럼 가격이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금리가 올라서 새로운 채권연 12% 이자를 준다면, 기존 채권(10% 이자)은 인기가 줄어듭니다. 그러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집니다.
  • 금리가 내려가서 새로운 채권연 8% 이자만 준다면, 기존 채권(10% 이자)이 더 매력적이므로 기존채권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가격이 올라갑니다. (반비례 관계)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이 유망한 투자처인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이겠죠?


2. 채권 전환가격(Conversion Price)란?

전환사채(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이때 전환가격(Conversion Price)이란, 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가격을 뜻합니다.

🔹 전환가격 계산 공식

전환가격 = 채권 액면가 / 전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 채권의 액면가가 100만 원이고, 전환비율이 10주라면,
  • 전환가격은: 1,000,000 / 10 = 100,000 원/주

즉, 이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기업의 주식을 1주당 10만 원에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시장에서 주가가 12만 원이라면? 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주가가 9만 원이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3. 패리티(Parity)와 패리티 가격(Parity Price)이란?

패리티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그 가치가 얼마인지를 의미합니다.

🔹 패리티 가격 공식

패리티 가격 = 현재 주가 x 전환 비율

예를 들어:

  • 전환가격: 10만 원/주
  • 전환비율: 10주
  • 현재주가: 12만 원
  • 패리티 가격은: 12만 원 x 10=120만 원

즉, 현재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120만 원의 가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패리티 가격이 채권 가격보다 높다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 내가 친구 A에게 100만 원을 빌려줍니다. (채권)
  • 친구는 1년 후 이자를 포함해 105만 원을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 하지만, 친구 A가 중간에 "내가 너한테 준 이 빚을 내가 운영하는 회사 주식으로 갚아도 될까?"라고 제안합니다.
  • 이때, 전환가격이 주당 10만 원이라면, 당신은 10주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런데 현재 친구 A 회사의 주가가 12만 원이라면? 주식 10주는 120만 원의 가치가 되므로, 주식으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반면, 친구 A 회사의 주가가 9만 원이라면? 주식 10주는 90만 원의 가치이므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즉, 패리티 가격(현재 주가 x 전환 비율)이 전환가격보다 높다면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며, 낮다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괴리(Deviation)와 괴리율(Deviation Rate)이란?

괴리란 전환사채 채권의 시장 가격과 패리티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 괴리 계산 공식

괴리 = 채권 시장 가격 - 패리티 가격

예를 들어: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인데, 시장에서 이 채권이 1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괴리는: 125만 원 - 120만 원=5만 원(고평가) 125만 원 - 120만 원 = 5만 원 (\text {고평가})125만 원 - 120만 원=5만 원(고평가)
  • 반대로,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인데 시장 가격이 115만 원이라면, 괴리는: 115만 원-120만 원=-5만 원(저평가) 115만 원 - 120만 원 = -5만 원 (\text {저평가})115만 원 - 120만 원=-5만 원(저평가)

괴리율은 괴리의 비율을 나타내는 값으로, 괴리를 패리티 가격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 괴리율 공식

괴리율 = 괴리 / 패리티 가격 x 100 (%)

예를 들어: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 시장 가격이 125만 원일 경우: 5만 원/120만 원 x 100=4.17%
  • 패리티 가격이 120만 원, 시장 가격이 115만 원일 경우: -5만 원/120만 원 x 100=-4.17%

이처럼 괴리율이 양수면 시장에서 패리티 대비 고평가, 음수면 패리티 대비 저평가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이 개념을 이해하면 채권의 수익률을 이해하고, 전환사채 투자 시 적절한 매수/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